송도 다니스테이크하우스 / 아늑한 스테이크 파스타 맛집
송도 센트럴파크 인근의 스테이크 맛집 다니스테이크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인천대입구역 인근 타임스페이스 단지중 D동 1층입니다.
타임스페이스 단지 내 광장이 보이는 안쪽에 있어요.
지도에는 CGV가 있는 타임스페이스 C동에 있는걸로 나오는데 정확히는 타임스페이스 D동입니다!
벽돌 장식의 외관은 따뜻하고 고풍스런 느낌이 듭니다.
내부가 그리 넓지는 않지만 10개 내외의 테이블이 있으며 특히 룸이 2개가 있어서 최대 6명 정도까지 각 룸에 수용이 가능합니다.
저희 일행은 이날 성인과 유아를 포함한 7명이 룸을 이용했는데, 약간 비좁긴 했지만 일행끼리 편하게 이야기 나누면서 식사하기엔 충분했습니다.
식전 마늘빵이 나옵니다.
우리가 평소 접하는 바삭한 느낌의 마늘빵이 아닌, 부드러운 마늘빵입니다.
다만 바게뜨로 만든 거라 테두리는 조금 질기긴 해요.
개인적으로 발사믹 소스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날은 식전 빵에 찍어먹으니 맛있더라고요.
제가 그전에 제대로된 발사믹 소스를 먹어보지 않은 걸 지도 모릅니다.
고기는 안심/채끝 2가지를 미디움으로 주문했어요.
안심(44,000) / 채끝(41,000)입니다.
미디엄으로 주문한 고기는 약간 미디엄과 미디엄 레어 중간 느낌으로 나오는데, 그릇이 뜨거워서 잔열로 마저 익고 나면 적당히 원하는 굽기가 된다고 해요.
저는 미디움레어를 가장 좋아하지만 일행들의 중간 취향을 맞추기 위해서 미디엄으로 부탁한 건데, 적당히 시간이 지나면서 미디엄으로 구워지는 고기가 개인적으론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감자 퓌레와 홀그레인 머스터드가 함께 나옵니다. 감자 퓌레는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스테이크와 곁들일 하얀 소금도 따로 내주셨는데, 감자와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같이 먹으니 간이 충분해서 소금은 전혀 안 쓴 거 같아요.
이렇게 좋은 음식에 주류가 빠지면 섭섭하죠.
이 또한 음주를 많이는 하지 않는 일행들의 중간취향을 맞추기 위해 레드와인을 하나 지참해갔습니다.
롱반 피노누아 캘리포니아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날씨처럼 산뜻한 느낌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무난한 레드와인입니다.
와인 콜키지는 병당 10,000원입니다.
콜키지를 부탁드리면 직접 따주시고 인원수만큼 와인잔도 내주십니다.
알리오 올리오(16,000)입니다.
우리가 알던 마늘 가득한 것과는 조금 다른 비주얼인데, 프로슈토가 많이 들어가서 식감이 쫄깃했고 다소 양식 특유의 짭짤한 느낌이 강한 편입니다.
알프레도 크림 파스타(24,000)
크림소스가 아주 녹진합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한 가지 파스타만 먹어야 한다면 알프레도 크림 파스타를 드세요.
소고기 볶음밥(13,000)입니다.
볶음밥치고는 많이 고슬고슬하게 볶아졌습니다. 소고기가 큼직하게 들어가 있고 양도 많아요.
그 외 사진을 못 찍은 음식들이 있는데, 고기 2종/식사류 5종/사이드 1종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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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스테이크 44,000
채끝 스테이크 41,000
알리오 올리오 16,000
라구 파스타 22,000
포르치니 리조또 20,000
알프레도 크림 파스타 24,000
소고기 볶음밥 13,000
감자튀김 6,000
와인 1병 콜키지 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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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96,000원
성인 5명, 유아 2명 식사하였는데 결론은 대만족이었어요.
특히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하십니다.
생각지 못한 부분들까지 먼저 신경 써주셔서 행복한 저녁식사했던 것 같아요.
다음에도 송도에서 식사할 일이 있다면 또 이용하고 싶습니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