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 준 전문가(ADsP)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하였습니다.
분류상 컴퓨터 관련 자격임에도 실기가 없이 필기 1회만으로 취득이 가능하여 많은 분들이 응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저도 책 한 권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수제비 2023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과정입니다.
근데 이 책이나 저 책이나 내용은 거의 기출 위주로 다루는 거라 차이가 있을까 싶습니다.
혹시나 책 선택에 시간을 쓰고 계신 분이라면, 시중에 나와있는 책 아무거나 사셔서 하루라도 빨리 공부를 하시는 게 시간을 절약하는 길일 듯합니다.
저는 거의 새 책을 누가 공짜로 줘서 그냥 쓴 겁니다.
사실 책 없었으면 시험이 있는지도 모르고 응시도 안 했을지도 모릅니다.
시험 개요
ADsP는 크게 데이터 이해 / 데이터 분석 기획 / 데이터 분석 실무, 총 3가지 파트로 나뉩니다.
개념 보면서 순서대로 기출문제까지 다 풀어서 1번 보고, 시험 전에 오답 위주로 1번 더 보고 전날에 직전 4개년 기출 풀었습니다.
총 공부시간은 12시간 내외입니다.
시험 과정도 간단하고 응시 자격도 없다 보니 많은 비전공자분들도 응시 후기가 올라오곤 하던데, 문득 해당 분야에 전공자라고 하면 어떤 전공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해당 내용을 직간접적으로 공부하는 학문이라면 경영정보학, 빅데이터분석학 등이 있으려나요?
시험 결과
시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데이터 이해, 데이터 분석 기획 성적이 썩 좋지 않네요.
처음 보는 개념도 많고 지독한 암기 위주다 보니 짧은 시간 내에 습득하긴 어려웠나 봅니다.
사전 배경
그러나 머신러닝 관련하여 다년간의 실무 경험이 있어서, 데이터 마이닝 부분은 사실 거저먹었습니다.
이미 그전에 사용하고 있던 이론 및 스킬에 관해 사전적인 정의와 개념들이 나오면 "아, 이게 이런 내용이었나" 하고 처음 1회만 보고 나면 그다음엔 따로 이해나 암기를 위한 노력은 필요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분류 성능 지표 문제에 나오는 계산식이나 인공신경망 이론 같은 것들은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 해당 파트를 공부할 땐 매우 편했습니다.
그럼에도 낯선 개념이 아직 있다 보니 3개 틀렸네요.
아무튼 저는 공학도이긴 합니다만, 컴퓨터/IT/데이터 관련 전공은 전혀 아닙니다.
시험에 대한 생각
머신러닝 관련 실무를 경험한 입장에서 이 자격증을 보는 시각은 2가지입니다.
실제로 전공자 및 해당 업무에 대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딱히 이 자격증을 따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업무 능력에 대한 증명이 가능할 것이며,
비전공자 및 해당 업무에 대한 경험이 없는 사람은 이 자격증이 있어도 실무 능력을 인정받기 어렵다입니다.
취득 과정이 그렇게 까지 어렵지 않은 만큼, 공신력이 없는 것이죠.
저는 관련 종사자로서 취미 삼아 봤습니다.
단, 데이터 분석 전문가(ADP)는 어느 정도 공신력이 있어 보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단순 시험준비만으로 거저먹는 자격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실무 경험을 월등히 능가하긴 어려우며, '비전공자 및 무경력자에 비해서는 공신력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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